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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한천문연구원(KASI)의 황정아 박사님과의 만남 볼까요
    카테고리 없음 2020. 2. 11. 21:24

    발단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한 장의 사진에서 시작됩니다. korea천문조사원교수이자대중과활발하게소통하고있는황정아교수님이올린사진이죠. 하영이와 저처럼 천문관측 취미가 있는 사람은 천문력 달력이 아주 중요해요. 물론 인터넷에서도 천문력을 확인할 수는 있지만 달력이 더 접근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올해 KARI에서 만들어진 천문력 타이틀 사진은... 인류가 처음으로 촬영한 블랙홀 끝이 타이틀 사진입니다. 그래서 더 소중한 달력입니다. TV에서는 EBS펜스 캐릭터인 '유어템'으로 감격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 천문력 달력이 저희 부모들에게는 더 소중한 '잇템'입니다. 따라서 천문력은 날짜별 달의 위상변화와 주요 천문현상이 세세하게 기재되어 있는 달력을 의미합니다. 홍보비가 예산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만약 부족하고 정말 가장 작은 부수만 인쇄하는 만행이 있어, 일종의 한정판 개념으로 소량만 유통됩니다. 돈을 짊어지고 사겠다는, 게다가 황 박사가 버젓이 선전하면 줄을 서서 구매하는 분들이 엄청 많을 텐데. 황 박사도 예산 때문에 제대로 인쇄하지 못한 이 사태에 크게 분노했습니다. 시간 단위로 쪼개서 여러 일을 하시는 황 박사에게 우편/택배로 보내리라고는 도저히 예기치 못해서 결국 대전 근처에 출장 일정을 잡아서 회사 일을 마치고 직접 차를 타고 용감하게 황 박사가 있는 카ASI로 향했습니다. 물론 그 옆에는 제 인생의 친국가에 근무하는 한수원이 있고 박사도 만나고 친국도 보고 이렇게 일정을 잡아서 대전으로 향합니다. 황 박사는 너무 바빠서 조사실에 많은 책과 스티커 등 교양과학 마니아라면 갖고 싶어 하는데 우체국에 택배/우편 부치러 갈 틈이 없다며 조사소에 쌓여 있다고 합니다. 너무 시간 단위로 일정이 많은 편이기 때문 1주일 전에 방문 날챠그와 시간을 물어 스케줄을 확인 후에 방문했습니다. (보돈박사님과 가게 되면 일단 방문통과증이 나오지 않습니다. 나는 따로 준비할것도 없고(무엇보다 박사님의 책을 준비해가서 싸인책을 받아야하는데) 아쉽지만 이번기회에.. 집에서 호박을 잘라 한봉지를 만들어서 가져갔습니다. 정말 터무니 없겠지만, 지방에서 올라온 호박을 1씩 들어 초등 나누어 보관하고 있었다. 호박전을 만들어 먹으면 정말 황홀해요.오후에도 미팅이나 이벤트의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잠시 쉬는 시간에도 반갑게 맞아주시고, 조사소의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도 직접 내놓으며 수다를 떨 수 있었습니다.​ 워킹 맘에서 과학자로서 그렇게 줄기차게 정부/공무원 조직과 투자를 따내기 위한 노력과 좌절, 그리고 10여년 전 우주선의 피해에 대한 역학 조사에 이어(항공 승무원에게는 정말 소중한 과학적 조사인 입법까지 성공했습니다.)추가적인 정밀 조사를 통한 피드백과 업데이트가 실행되지 않을 것에 대한 분노, 여성 과학자로서의 자부심과 후배 세대들에 대한 책임감과 특히 여성 과학자들에 대한 박사의 관심와 열정에 대한 얘기 즐겁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코스모스 책과 천문학을 좋아하는 미래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꿈을 키워가는 하영에 대한 축하와 격려의 말도 잘 듣고 웃으면서 짧은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1:1에서 팬 미팅하는 자리 아닙니까.​ 2019년 연말에 소중한 만난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40대 아저씨는 만나서 함께 사진을 찍고 기념 사진 찍고 이런 것은, 금 부끄러워하는 친구니깐. 박사님과 만난 사진은 따로 남아있지 않습니다. 대신 짧은 박사와의 만남을 마치고 KASI에 오면 확실하게 구경하고 가야 할 GPS 보전지점을 구경했습니다.(또한 박사의 친절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지구과학과 천문에 취미가 있는 분들이라면 이런 명소 아이템을 찾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조사소 경내에도 꽤 볼만한 천문우주관측 모델과 과거 한국의 천문기구 모형을 보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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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PS 국제조직체인 범세계국제GPS관측망(IGS)이 출범한 이후 KASI에서는 '우리 나쁘지 않다'의 대표 자격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GPS데이터 센터와 관측소도 당연히 KASI에 있으며 국제적으로 수많은 GPS지점 중 하나종의 기준점이 되는 300여의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는 GPS관측소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KASI의 일종의 상징표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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